빅토리아주 코로나19 사망자 462명, 노인요양시설 피해 압도적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확산 피해는 고스란히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돌아갔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사망자 462명, 노인요양시설 피해 압도적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20일 이후 신규확진자가 203명이 확인된 22일을 제외하고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7일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7월 5일 98명 이후 7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26일 ABC 전국 라디오방송에서 빅토리아주가 아직 다뤄야할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26일 추가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2명이다. 장관은 최근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앤드류 윌슨 빅토리아주 수석의료관(Chief Medical Officer)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2차 확산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보건 의료진의 70-80%는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이전 주 보건의료진 중 직장에서 감염된 사례가 10-15%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틀린 것이 증명된 것이다.

빅토리아주내 코로나19 첫 확산시 보건의료진 가운데 직장내 감염은 22% 정도였다.

한편 빅토리아주 노동당 정부는 9월 13일로 종료되는 비상사태를 12개월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현재 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한번에 최대 6개월까지 시행할 수 있으며 4주씩만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과 무소속・소수정당 소속 의원들은 비상사태 기간 연장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4주나 1-3개월마다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정부 안이 빅토리아주의회 상원을 통과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비상사태를 통해 주정부는 수석보건관 권고 규제를 집행할수 있으며 공권력으로 이를 단속할 수 있다. 퀸즈랜드와 NSW는 빅토리아주와 달리 비상사태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하는데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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