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지방여행 상품권 30분 만에 동나
1월・3월 2-3차 발행

코로나19로 호주 다른 지역보다 오랫동안 갇혀 지냈던 빅토리아주민이 주정부 200달러 지방여행 상품권이 나오자 마자 주정부 사이트에 몰려 상품권 7만개가 모두 동났다.

주정부는 11일 상품권 4만개가 나온 후 웹사이트 에러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격자, 14일 추가로 3만개를 내 놓았으나 이 마저도 31분 만에 매진됐다. 상품권 전용 사이트는 1분당 7만 2000뷰를 기록했다. 11일 첫 상품권이 나온 후 신청 페이지 에러로 오랫동안 접속이 불가능해 상품권 첫 4만개는 금요일 저녁 모두 소진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apply’ 버튼과 웹사이트 에러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1차 지방 여행 상품권은 1월 22일 금요일까지 여행에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상품권을 받지 못한 빅토리아주민을 위해서 추가 두 차례 상품권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1월 20일에는 1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4만개가 추가로 발행되며 3월 30일에는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4만개가 나온다.

가정당 1개로 제한된 상품권은 여행을 다녀온 후 빅토리아주 지방, 야라 레인지 또는 모닝턴 퍼닌술라 지역 숙소, 여행상품이나 관광지에서 최소한 4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는 증빙을 제출하고 환급받는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료 숙소에서 최소한 2박을 지내야 하는 것이 상품권 사용 조건이다.

유료 숙소는 호텔, 모텔, 호스텔 같은 모든 여행자용 숙소는 물론 카라반공원, 캠핑사이트 이용료, 농장, 개인 여행숙소 임대, 숙소용 요트, 리조트를 포함한다. 일반적인 단체 버스 여행이나 와인투어, 어드벤처 여행, 유람선 여행 같은 유료 여행상품과 박물관, 워터파크, 테마파크 같은 관광지에서 지출하는 비용에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차와 2차 기간에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은 3월 30일 발행 상품권에 추가된다.

상품권은 도박, 주류, 연료, 음료, 식료품, 옷이나 악세사리 같은 개인용품, 렌트카나 기차, 버스 티켓 같은 교통비용에는 사용할 수 없다. 물론 와인 투어 같은 여행 상품 자체에 주류와 음료가 포함된 경우에는 예외이다.

지방여행 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