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하수처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드니 혹스베리와 웨스트캠든 하수 처리장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다. 시드니 하수처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노스리치몬드와 웨스트 캠든 하수처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검출되면서 주보건당국이 혹스베리와 시드니 남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리차드 브룸 NSW주 보건국장 대행은 7월부터 주 보건부가 시드니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바이러스 흔적을 모두 찾아내기 위해 하수 샘플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브룸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각이 혹스베리 노스 리치몬드와 시드니 남서부 웨스트 캠든 하수처리시설에서 발견됐다”며 집수지역 “주민들이 콧물이나 목이 따끔따끔한 것 같이 증상이 아주 경미하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서 보건당국이 주시하는 지역은 Belimba Park, Bickley Vale, Bow Bowing, Brownlow Hill, Camden, Camden Park, Camden South, Carrington Park, Catherine Field, Cawdor, Cobbitty, Currans Hill, Elderslie, Ellis Lane, Gledswood Hills, Glenmore, Grasmere, Gregory Hills, Harrington Park, Kirkham, Mount Annan, Mount Hunter, Minto, Minto DC, Minto Heights, Narellan, Narellan DC, Narellan Vale, Nattai, Orangeville, Oran Park, Raby, Rossmore, Spring Farm, St Andrews, Smeaton Grange, The Oaks, Varroville이다.

혹스베리에서는 Agnes Banks, Bowen Mountain, Grose Vale, Grose Wold, Hobartville, Londonderry, North Richmond, Richmond, Richmond Lowlands, Tennyson, The Slopes, Yarramundi를 주시하고 있다.

브룸 국장은 하수샘플에서 바이러스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은 인근에 확진자나 최근 완치된 확진자가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치된 확진자도 최대 4주간 하수시설에 바이러스 조각을 계속 배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장은 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하수를 통해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브룸국장은 웨스트 캠든 하수처리 구역에서 가장 최근 확진자는 9월 보고됐지만, 노스 리치몬드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확진자 없다고 사라진 것 아냐

NSW대 전염병학자 메리 루이즈 맥로스 교수는 당국이 새로운 사례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맥로스 교수는 6일 저녁 늦게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3명이 확인된 후 “확진자 3명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보이겠지만, 전체 확진자 중 최대 20%가 무증상자”라고 말했다.

맥로스 교수는 무증상 감염자들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W 보건부는 1일 검사수 목표를 8000건으로 설정했지만 9월 하반기부터 검사건수가 하락해 10월 첫 주말 이후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가 8일 발표에서 다시 1만 건을 넘어섰다. 7월 1일 이후 NSW주 1일 평균 검사수는 1만 9000건 이상이지만 10월 8일까지 1주일간 평균은 8375건에 불과하고 10월 5일 발표된 검사건수는 500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금까지 NSW주 1일 검사수는 많을 때는 3만건을 넘기는 날도 있었다.

맥로스 교수는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실에 가는데 시간이 걸리며 종종 3일 정도 걸린다”며 의심 증상 발현 후 검사를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 특히 우려했다.

예를 들어, 9월 세째주 NSW주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8명 가운데 3명은 최소한 증상 발현 전 48시간부터 확진 당시까지 격리 상태였다. 그러나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은 증상 발현 후 2일 안에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질병 발생 2일 안에 격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2명은 증상 발현 후 격리까지 3일 이상이 걸렸다.

주정부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기존 확진자와 관련된 장소, 검사와 자가격리 안내, 집중 검사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sw.gov.au/covid-19/latest-news-and-updates

코로나19 진단검사실 찾기 https://www.nsw.gov.au/covid-19/how-to-protect-yourself-and-others/clinics

코로나19 확산 막기

  • 아프면 검사받고 즉시 격리한다 – 미루지 않는다.
  • 규칙적으로 손을 씻는다. 외출할 때는 손세정제를 갖고 나간다.
  • 거리를 유지한다. 다른사람과 1.5미터 간격을 둔다.
  • 대중교통, 승차공유, 택시를 이용할 때, 상점, 예배장소 및 물리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쓴다. 택시나 승자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때 승객은 뒷자리에 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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