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임금상승 불구 임긍상승 2.3% 정체
비즈니스 15/08/2019 Eunjin Park 0

호주의 임금 성장은 공공부문 임금의 깜짝 인상에 힘입어 연 2.3%의 속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분기에 걸쳐 계절조정 임금 물가 지수는 공공 부문 0.8% 상승이 민간 부문의 실망스러운 0.5% 상승을 보완하면서 0.6% 상승했다.
브루스 호크먼 호주 통계국 수석경제학자는 “이번 분기의 임금성장에 최대 기여는 의료 및 사회지원 산업 등 공공부문으로 빅토리아주에서 다른 주와 임금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 많은 임금인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보건 노동자들은 연간 급여(보너스 제외)가 3.3% 올라 이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다. 임금 증가에서는 어느 주에서 직장을 찾는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빅토리아주는 전국 평균 2.3%에 머물러 있는 퀸즈랜드와 뉴사우스웨일즈를 계속 앞질렀다.
호주에서 가장 큰 임금 인상을 누리고 있는 곳은 빅토리아주로 전분기 대비 0.7%,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임금 인상이 가장 저조한 곳은 남호주, 태즈매니아, 북부준주로 전분기 대비 인상율은 0.2%로 미미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서호주가 아주 빈약한 1.6%로 최저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구직 사이트인 Indeed 아시아 태평양지역 담당 경제학자 캘럼 피커링씨는 모든 주와 산업에 걸쳐 임금성장이 상당히 낮으며 실제 개선된 주나 부문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에 유일한 안도는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커링씨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임금은 지난 1년 동안 0.8% 인상되었다. 문맥상, 실질 임금 상승률은 지난 6년 동안 평균 0.2%에 불과했다”며 고용시장의 침체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임금이 많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실업률이 5.2퍼센트에 이르고 저활용율이 13.5퍼센트로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여전히 엄청난 경기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임승성장 3%가 가능하려면 저활용율이 12퍼센트로 완화되어야 한다. 그런 일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고 내년까지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 심리는 다소 낙관적
임금은 기어를 바꾸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소비자 심리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멜번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는 거의 4퍼센트 증가해 100포인트로 올랐다. 이는 순낙관과 순비관 사이 정확한 중간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NAB의 사업 신뢰도 조사에서 나타난 미미한 상승세에 이어 나타난 것이다. 물론 사업자 신뢰와 여건은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는 낮은 상태이다.
가계 대상 여론조사가 미-중 무역 관계가 더 악화되고, 호주 달러화가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ASX가 3% 이상 하락한 시기인 지난주 실시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신뢰 조사 결과가 긍정적인 것은 놀랍다.
그러나 웨스트팩 빌 에반스 수석 경제학자는 7월의 급격한 하락은 가계가 연이은 중앙은행 금리 인하에 겁을 먹고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약세라고 우려한데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계가 낙관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년도와 비교해서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100점대를 훨씬 밑돌고 있다.
에반스씨는 “호주 주택시장의 추가 개선 징후와 일부 가구로 현금흐름이 시작되는 것을 보게 될연방정부의 세금감면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상승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가 늘어난 세금 환급금을 받으면서 단기적인 경제 전망에 최대 영향은 지출과 절약 사이 혼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리가 침체되어 있고 가계가 위험 회피 유지 상태로 소비자는 지출보다 저축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구매할 시간’에서 상승은 소매업자들에게 고무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