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수익 안겨 주는 지역은?
호주 전역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부동산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수익 안겨 주는 지역은?

호주 전역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다윈 아파트는 사상 최고 기록을 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발표한 도메인 임대보고서에 따르면  톱엔드 유닛 소유자는 7.4%라는 엄청난 수익을 얻고있으며 이는 호주 주도 중 최고 수익율이다. 다윈 유닛 수익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서 16.1%나 올랐다. 수익율은  매년 투자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주택가격의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니콜라 파월 도메인 조사・경제수석은 “정말 놀라운 수치”라며 “다윈 유닛 임대료가 매매 가격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박사는 다윈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특히 원격근무가 가능해져, 이 곳을 안전하다고 보고 (이곳으로) 이주하는 많은 사람들을 유인하면서 임대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 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

다윈 주택도 5.63%라는 최고 수익율을 내면서 부동산 시장 최고 도시가 됐으며,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다른 도시도 강세를 보였다. 시드니와 멜번은 호주 전역에서 수익율이 가장 낮아, 시드니 주택 수익율은 2.9%, 유닛 3.55%, 멜번은 주택 3.09%, 유닛 3.95%로 시드니보다 약간 높았다.

호주 양대 도시에서 수익율 저조는 주택가격이 임대료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드니 주택가격은 올해 첫 세달 중위가격 130만 9195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멜번 중위가격은 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와 멜번을 제외한 다른 주도는 모두 훨씬 강세를 보였다. 주택의 경우 퍼스는 올 6월 기준 수익율 5.11%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것이다.

나머지 주도 중 호바트는 4.6%, 브리즈번 4..58%, 캔버라4.14%로 지난해 대비 수익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애들레이드는 4.53%로 2020년보다 약간 올랐다.

유닛 부문에서 캔버라는 다윈 다음으로 높은 수익율인6.05%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1% 올랐다. 퍼스는 5.76%로 지난해보다 11.3% 올랐으며, 애들레이드는 5.48%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했고, 브리즈번은 5.23%로 지난해보다 0.8% 올랐다. 호바트는 4.62%로 전년 대비 4.6% 올랐다.

도메인은 다윈에서 많은 부동산 중개사들이 뛰어난 수익율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사는 다윈의 인기 이유로 저렴한 집값과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 코로나19 봉쇄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 원격 근무 가능, 아시아와 근접성, 온화한 날씨를 들었다.

퍼스 FIFO 노동자 장기 임대료 임대수요 증가, 임대료 높여

도메인은 퍼스의 경우 전통적으로 오지파견 이동(fly-in, fly-out, FIFO) 노동자들이 이제는 더 오래 동안 집을 임대하고 머무는 상황에 일부 영향을 받아 수익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퍼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별 확진자 발생에 따라 주경계가 수시로 봉쇄되거나 출입이 규제되기 때문에 이동이 너무 어려워 퍼스에 살기로 결정한 노동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안정적인 노동력 수급을 위해 직원들에게 서호주내 고정 주소지를 요구하는 광산기업과 엔지니어링 업체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장기 임대가 필요하게 되고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호바트도 바이러스 안전지대라는 인식으로 혜택을 받았다. 캔버라는 주민 대부분이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장이 있기 때문에 임대시장에 공급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파월 박사는 “투자자가 이제 증가하는 시장 부문”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현금흐름을 찾고 있어서 수익율에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사는 많은 투자자들이 ”다윈과 퍼스의 가치를 보고 있지만 고수익이 대유행 이후에도 계속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원지역 임대 수익율 성적 두각

지방에서는 자원지역이 수익율 성적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부동산 투자자에게 가장 이윤이 큰 지역은 서호주 East Pilbara (이스트 필바라)로 수익율 8.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9% 오른 것이며 지난 5년간 77.6%로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다. 이스트 필바라를 간발의 차이로 뒤쫓는 지역은 NSW Broken Hill(브로큰힐)로수익율 8.26%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0.6% 낮은 성적이다.

호주 최대 철광석 항구 Port Hedland(포트헤드랜드)는 수익율8.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7.3% 올랐으며, 퀸즈랜드 Mount Isa(마운트 아이사)는 8.09%로 지난해보다 2.7% 감소했다.

남호주에서 수익율 최고 지역은 River Murray(리버머리)에 있는 Leeton-Waikerie(리튼-웨이커리)로 7.85%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납제련소가 있는 Port Pirie(포트피리)는 뒤를 7.73%로 바싹 쫓았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