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경계 어디가 닫혔나?
서호주 격리호텔 직원 확진으로 퍼스와 인근지역이 봉쇄되며 호주 대부분 지역이 봉쇄지역에 문을 닫았다. 호주 주경계 어디가 닫혔나?

대부분 서호주 봉쇄 ‘위험지역’에 문 닫아

31일 서호주 격리호텔 확진으로 퍼스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 봉쇄령이 내린 후 NSW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봉쇄지역에서 방문을 금지시켰다.

북부준주(NT)는 방문은 가능하지만14일간 해외귀국자와 같은 시설에서 격리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과 같은 단기 목적 방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호주 봉쇄 지역 주민이나 봉쇄령 당시 해당 지역에 있던 사람은 외출이나 여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타주에서 방문을 허용해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타주 방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호주 봉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여행이나 이동에 제한이 없다. 2일 기준 서호주만 빅토리아주와 NSW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는 5일 규제가 해제되고, NSW에 대해서는 2월 중순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NSW와 ACT를 제외한 호주 지역에서는 타주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전자 출입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NSW주는 서호주에 대해서 전자 신고서를 도입했고 ACT도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서만 신고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NSW주정부는 31일 밤 10시 12분을 기해 항공편을 이용해 서호주에서 오는 승객에 대해 주별여행자 자가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 신고서는 NSW주 도착 24시간 전이나 도착시 작성할 수 있다.

또한 25일 이후 서호주 봉쇄지역에서 도착하는 경우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해야 한다. 1월 31일부터 2월 5일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우 2월 5일 9pm까지 격리해야 하며 다른 경우 2월14일 9pm까지 자가격리하고 외출이 금지된다.

1월 25일 이후 도착한 사람 중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방문한 경우, 바로 검사를 받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 마지막 날부터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타주에서 오는 사람에게 ‘신호등’ 허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빅토리아주는 31일 9pm을 기해 봉쇄된 퍼스, 필, 남서부 지역을 ‘빨강구역’으로 지정해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 빅토리아주 방문을 금지시켰다.

1월 25일과 31일 9pm 사이에 서호주 빨강구역에서 빅토리아주에 온 사람은 자가격리하고 도착 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은 다음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자가격리해야 한다.

서호주 나머지 지역은 ‘녹색구역’으로 허가증 신청서 작성 이외 다른 규제는 없다. 2일 기준 빨강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서호주 퍼스, 필, 남서부 지역 뿐이며 NSW 컴버랜드 지방정부 지역은 ‘주황구역’으로 방문자는 도착 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고 음성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퀸즈랜드 주정부는 31일 7.55pm을 기준으로 서호주 봉쇄구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14일 이내 또는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 지역을 방문한 경우 퀸즈랜드주민이 아닌 경우 퀸즈랜드 진입이 금지된다.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필수업무 관련자는 금지령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퀸즈랜드 주민은 도착 즉시 자비로 정부지정 숙소에서 격리해야 한다.

2월 1일을 기해 광역 시드니는 위험지역에서 해제됐다.

서호주 5일부터 빅토리아주에서 여행 가능, NSW는 2월 중순 해제될 듯

서호주는 주별로 ‘아주 낮은 위험(very low risk)’, ‘낮은 위험(low risk)’, ‘중간 위험(medium risk)’으로 분류하는 주경계통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소한 28일 이상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경우 ‘아주 낮은 위험’지역으로 간주된다. 퀸즈랜드는 2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는 2월 5일부터 ‘아주 낮은 위험’지역으로 간주되어 의무 호텔격리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2일 기준 빅토리아주와 함께 ‘낮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NSW주민은 현재 추세대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2월 중순에 자가격리 없이 서호주 여행이 가능해진다.

‘낮은 위험’ 지역에서 온 방문자는 적절한 숙소에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하며 도착 11일째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남호주・태즈매니아 시드니는 규제 해제, 서호주 봉쇄지역 진입 금지

남호주는 1월 31일부터 광역시드니, 울릉공, 센트럴코스트에서 여행을 허가했다. 이 지역에서 남호주를 방문하는 사람은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도착 5일과 12일째에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31일 이전 도착자로 14일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남호주 보건당국은 서호주 격리호텔 경비 감염 확인 후 서호주 전체를 금지지역(prohibited location)으로 지정했으나 2일 오후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퍼스, 필, 남서부지역으로 조정했다. 금지지역에서는 남호주 방문이 금지된다. 남호주로 이주하거나, 남호주주민, 가정폭력을 피하는 경우에는 면제를 받을 수 있으나 ‘Cross Border Travel Application’을 승인받아야 한다.

서호주 나머지 지역에서는 남호주 방문이 가능하지만 도착 24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광역시드니와 마찬가지로 도착 5일과 12일째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험에 따라 ‘낮은’, ‘중간,’ ‘높은’ 위험으로 분류하는 태즈매니아는 2일 기준 서호주 봉쇄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낮은 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낮은 위험’ 지역에서 오는 방문자는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서호주 봉쇄지역은 ‘높은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태즈매니아 도착 14일 이내에 이 지역을 방문한 경우 태즈매니아 방문이 금지된다.

기존 ‘중간위험’으로 분류된 NSW주 10개 지방정부 지역은 29일부터 ‘낮은 위험’으로 조정되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NT 서호주 봉쇄지역 방문자, 준주정부 방역시설 격리

북부준주는 31일 7.30pm부터 서호주 퍼스, 필, 남서부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에서 북부준주에 도착하는 사람은 알리스 스프링스나 하워드 스프링스 코로나19 방역시설에서 자비로 격리해야 한다.

ACT는 1일 2pm을 기준으로 서호주 3개 봉쇄지역을 ‘코로나19 영향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했던 사람은 여행 전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ACT 방문이 금지된다. 해당지역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ACT 주민은 도착즉시 최소한 5일 9pm까지 격리해야 한다. NSW 컴버랜드지역은 29일부터 ‘코로나19 영향지역’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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