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세계적 유행병’ 아냐
WHO 코로나19 '세계적 유행병' 정의에 아직 맞지 않아. 공포만 일으킬 뿐 WHO, 코로나19 ‘세계적 유행병’ 아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는 아직 ‘세계적 유행병(pandemic)’이 아니지만 이탈리아, 이란,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심히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예서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4일(제네바 시간) 코로나19 기자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같은 날 WHO-China 공동대표부는 중국방문을 마치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중국 여러 지역을 방문한 WHO-중국 공동방문단은 바이러스의 전파성, 질병의 심각성, 정부 당국 조처의 영향에 대해 여러가지 조사결과를 들고 왔다.

중국 2월 2일 이후 감염 감소

바이러스 DNA 심각한 변형 없어

조사결과 코로나19는 중국에서 1월 23일에서 2월 2일 사이에 정점을 찍고 정체된 후 그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이러스 DNA에는 심각한 변화가 없다는 것도 드러났다.

치사율은 우한에서 2%-4%, 우한 이외 지역에서는 0.7%로 나타났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회복 시간이 약 2주인 반면, 중증이나 심각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회복하는데 3-6주가 걸렸다.

게브레예서스 사무총장은 보고서가 이 외에도 다른 정보가 풍부하고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을 강조하고, 22개 권고를 담고 있다고 소개햇다. 그러나 핵심 메시지는 이 바이러스가 봉쇄될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이란-한국 확진자 급증 ‘심히 우려’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러한 증가가 전염병에서 ‘세계적 유행병’으로 확대됐다는 뜻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그 이유도 이해하지만 ‘세계적 유행병’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WHO가 중국 밖에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이고 사람간 감염이 8명일 때 이미 경보 최고 단계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감염병에 대해 “세계적 유행병”이라는 단어 사용은 바이러스의 지리적 확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의 심각성,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에 기초한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가 통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거나 “대규모 중증 질환이나 사망”도 겪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병”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그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Pandemic’ – 지리적 확산, 중증질환, 사회전체 미치는 영향

사무총장은 현재는 세계 다른 지역에 ‘전염병’으로 국가마다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로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확실히 “아주 우려스럽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사무총장은 ‘공포’가 아니라 ‘사실’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강조했다며 ‘세계적 유행병’이라는 단어는 사실과 맞지 않으면서 공포는 확실히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무총장은 지금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에 집중할 때가 아니며 이와 같은 논란은 오늘 감염자 1명을 예방하지도, 생명 한명을 구하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대신 모든 국가, 공동체, 가족, 개인이 ‘세계적 유행병’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동시에 봉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게적으로 “일률적인 접근법은 없으며” 나라마다 자국의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위험 평가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무총장은 WHO에서 자체적인 위험 평가를 계속하고 있으며 24시간 내내 감염병 전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WHO 우선순위로 보건종사자 보호, 노약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등 중증질환 취약자 보호, 가장 취약한 국가 보호를 꼽았다.

유럽연합은 코로나19 대응에 2억 3200만 유로를 기부했으며 프랑스, 독일, 스웨덴도 추가 기여금을 발표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세계 공동의 위협이며 함께 협력할 때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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