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가족을 살해하나? 연구가 알려주는 것을 정리했다.
배우자와 자녀를 살해하는 '친족살인'에 대한 연구를 정리했다. 남자는 왜 가족을 살해하나? 연구가 알려주는 것을 정리했다.

Denise Buiten, University of Notre Dame Australia

전국민이 해나 클락크와 세 자녀인 알리아, 라이아나, 트레이가 아버지의 손에 의해 살해된 끔찍한 사건을 애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려고, 아마도 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슬프지만, 우리는 여성과 자녀들에 대한 이러한 폭력적 행동이 한번만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평균적으로, 호주에서는 현재 또는 이전 배우자에 의해 매주 여성 1명이 살해된다.

가해자가 배우자와 아동을 살해하는 가족 살인인 ‘친족살인(familicide)’은 훨씬 더 드물지만, 연구는 우리가 이 사건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러한 것이 대중적 태도를 형성하고 사건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맥락에서 물리적 폭력 이력이 있든 없든, 친족살인은 젠더기반폭력의 한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락과 별거중이던 남편 로완 백스터는 지난주 차에 탄 클라크와 세 자녀에게 불을 지른 후 자살했다. Image/Facebook

친족살인의 공통분모

친족살인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것이 고도로 젠더에 기반한 범죄라는 것이다.

폭력행위를 젠더기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런 경우가 자주 있기는 하지만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핵심적으로 젠더의 사회적, 구조적 차원에 따른 폭력이다.

즉 누가 폭력을 행사하고, 누가 표적이 되고, 어떻게, 왜 그렇게 되는지에 젠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친족살인의 경우 연구를 통해 이성가족관계에 있는 남자가 거의 전적으로 행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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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이력이 핵심 위험 요소이다. 개별 친족살인 연구에는 비율이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최근 기존 연구에 대한 검토 결과 가정 폭력 이력은 사례의 39%에서 92% 사이로 확인되었다.

또 다른 주요 위험 요소는 성인 피해자가 관계에서 떠나거나 떠나려는 의도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 이는 친밀한 배우자 살인이나 심각한 폭력에서 충분히 입증된 촉진제이다.

그러나 친족살인에 항상 폭력이 선행되는 것은 아니다. 통제 – 특히 재정과 가족 “단위”에 대한 – 욕구와 권리의식이 보다 일반적인 분모이다. 친족살인은 이런 분야에서 특히 남성 “가장”에 의한 급격한 통제 상실에 직면해 자주 발생한다.

가정내 폭력 이력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남성적” 영역에 대한 통제의 손실은 친족살인의 핵심에 있다. 갑작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일부 가해자들은 연구에서 그들의 삶이 젠더 정체성에 심각에게 얽혀있는 방식으로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요소를 감안할 때, 친족살인은 보통 사전에 계획된다.

This morning I have left four red roses on the red bench I helped paint last year at Stones Corner, in loving memory of…

Posted by Councillor Fiona Cunningham on Thursday, 20 February 2020

대부분 살해에서 통제가 요인

이러한 요인 중 많은 것이 – 재정적 어려움, 임박한 별거 또는 양육권 분쟁, 그리고 살인에 대한 신중한 계획 – 호주에서 최근 친족살인 사례에 존재했다.

예를 들어 2016년 페르난도 만리케(Fernando Manrique)는 마리아 루츠와 두 자녀, 엘리사와 마틴이 자는 동안 집에 일산화탄소를 주입해 살해했다. 그도 가스 때문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살인사건에 대한 사인심문 결과 비록 (부부) 관계에서 알려진 폭력 이력은 없지만, 만리케는 아내에 대해 “소유욕”을 보였으며, 재정적인 스트레스 상태였고, 마리아가 자신을 떠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몇 주 동안 범행을 계획했다.

클라크와 자녀 살해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기초하면, 클라크는 옷과 움직임을 남편이 면밀히 감시하고 강요하는 극단적 형태의 “강압적 통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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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남편에 대해 가정폭력명령도 받은 상태였으며 최근 관계에서 떠났고 남편이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공포를 표현했다. 통제, 임박한 통제 상실이 클라크와 자녀 모두에 대한 백스터의 행동에 핵심이었다. 아이들도 젠더기반 폭력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언론이 이러한 사건을 어떻게 보도하는가

최근 친족살인에 대한 뉴스 보도는 종종 가해자의 개인적 상황, 그들의 재정적 문제와 그들이 겪었을 “고통”과 “고뇌”에 집중했다.

아버지가 자녀를 살해할 때, 너무 자주, 이를 젠더기반 폭력 보다는 정신질환으로 틀짓는 경향이 있다.

주류 매체는 이러한 사건을 보도할 때 대체로1800Respect 같은 가정폭력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심지어 스콧 모리슨 총리도 클라크 살해에 대한 트윗에서, 정신건강 지지 전화번호는 신경써서 포함했지만 가정폭력을 경험하는 사람을 위한 연락처는 제공하지 않았다.

백스터 친족살인에 대한 보도는 부분적으로는 초기에 가정폭력 이력이 드러나면서 가정폭력 정보를 더 자주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한 보도에서 수동적이고, 폭력을 최소화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백스터 자신을 똑같은 피해자로 틀짓는 언론사에 대해 강력한 비난이 제기됐다 .

친족살인에 대한 연구는 폭력 이력이 있든 없든, 근본원인을 이해하고 젠더 폭력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폭력을 젠더화됐다고 부르는 것이 최근 몇년간문화전쟁을 부채질했다 – 그러나 친족살인을 해결하기 원한다면, 이를 일단 제쳐두고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는데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겪고 있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은 누구나 National Sexual Assault, Family & Domestic Violence Counselling Line – 1800 RESPECT (1800 737 732) – 을 매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Denise Buiten, Senior Lecturer in Social Justice and Sociology, University of Notre Dame Australia

이 기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로 The Conversation에서 재게재한 것입니다. 원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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