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F r a m e] 호주투어 2019

문화 14/02/2019 Eunjin Park 0

이루마가 3번째 호주를 찾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에서 호주팬을 만난다.

오페라하우스 2년 연속 매진 후 2년 만에 호주팬 찾아

한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무대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팬들을 만나온 이루마가 3번째 호주를 찾는다.

오는 5월 10일 멜번을 시작으로, 12일 브리즈번, 18일 시드니에서 스산한 겨울을 맞은 호주 팬들에게 밝고 따스한 감성을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이루마는 2016년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극장에서 호주 무대에 첫 데뷔했다. 이후 멜번 컨벤션 센터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각 1회 공연을 펼쳤고 오페라하우스 공연은 매진됐다. 공연 매진 후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호주 공연기획사 카스티글리오네는 2017년 5월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앙코르 공연을 기획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앙코르 공연도 매진을 기록했다.

이루마 시드니 공연에는 현지 팬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마 공연을 위해 일부터 시드니를 찾은 팬들도 있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은 이루마에게 3번째이다. 멜번은 3년반에 2번째, 브리즈번은 2017년 이후 2번째 공연이다.

이루마가 2017년 11월 발매한 10집 앨범 ‘프레임’(frame)은 이전 앨범에 비해 한결 밝고 따스한 감성을 담았으며 피아노 선율과 현악 3중주의 조화는 어느 때보다 감미롭다.

그는 공연 타이틀을 ‘frame’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가끔은 아픈 기억들도 멋진 프레임 안에 넣어둘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늘 그래왔듯이 제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이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루마(Yiruma)는 뉴에이지와 팝,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남성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오아시스’, ‘겨울연가’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연극, 드라마의 음악을 담당했고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1998년 이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해서 2001년에는 자신의 첫 대중 음악 앨범인 ‘러브 신’(Love Scene)을 내놓은 이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루마의 세계적 인기는 유튜브 조회수를 살펴보면 더욱 잘 드러난다. 2017년 유튜브 내 콘텐츠 조회수가 많은 K팝 스타를 조사한 리스트에서 이루마는 방탄소년단, 싸이 등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 그 인기를 자랑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연주한 ‘리버 플로우즈 인 유’(River Flows in You) 영상도 조회수가 약 8300만을 넘었다.

오프라인에서도 그의 인기는 뜨겁다. 2017년과 2018년 싱가포르,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그리고 북미 토론토, 시카고, 시애틀, 밴쿠버 등에서 진행된 월드투어는 6만여 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현지 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