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택구매자 이제 교외 주택가로
첫주택구매자가 8월 기준 4개월간 외곽 주택가로 발길을 계속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주택구매자 이제 교외 주택가로

첫주택구매자가 8월 기준 4개월간 외곽 주택가로 발길을 계속 돌리고 있으며 특히 NSW와 빅토리아에서 이러한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NAB 융자 자료에 따르면 5월과 8월 사이 첫주택구매자 융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월이 가장 정점이었다. 올해 첫 네 달과 비교해도 20%나 오른 것이다.

지난 해에는 귀촌이 인기였으나 올해 일부 지역에서는 첫주택구매자가 대도시를 선호하는 추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대도시 지역 첫주택구매자 활동은 2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16% 증가했다.

앤디 커 NAB 주택소유전무는 주택구매능력과 시드니와 멜번 봉쇄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첫주택구매자는 계속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NAB는 부동산 “공급이 평균 이하를 유지하면서 특히 첫주택 구매자에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시드니와 멜번 봉쇄가 영향이 있었지만 “봄 동안 시장에 보통 훨씬 더 많은 매물이 들어오는… 계절적인 요소”를 기대했다. 커 전무는 “예방접종율이 증가하면서 NSW와 빅토리아가 앞으로 몇주간 계속 문을 열면서 특히 멜번에서 매물광고가 2021년 말까지 급증할 것이라는데 낙관적”이라고 기대했다.

전무는 또한 코로나19로 지난 18개월간 많은 호주인이 근무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겪었다며 이는 재택근무와 출근을 결합한 혼합근무(hybrid working)를 기준으로 한 거주지역 선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매일 출근해야 했던 과거에는 후보에 들지 못했던 외곽 주택가가 첫주택구매자들에게 후보지역으로 추가됐다는 것이다.

특히 대도시 외곽 주택가와 신규주택 구매라는 상관관계가 싼 집을 찾는데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들이 가격성장이 좀 더 억눌린 지역에 눈을 돌리면서 도심 아파트도 다시 한번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커 전무는 또한 내집마련 대출보증금 제도(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를 포함 올 회계연도 확장된 주택구매 지원제도로 7월 이후 첫주택구매자활동에 모멘텀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멜번 반등 계속, 지방 인기는 둔화

NAB 자료에 따르면 내집마련 대출 증가는 호주 전국 구석구석에서 활동이 증가했던 지난해보다 올해 좀 더 국지적으로 변했다. NSW와 빅토리아는 봉쇄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2021년 중반 계속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년대비 NSW, 퀸즈랜드, 서호주가 성장세를 이끌며 첫주택구매자 대출 증가가 90%를 넘었다. 올해 첫 4개월과 비교해 NSW/ACT가 선두주자로 첫주택구매자 활동이 29% 상승했으며 대도시 지역이 크게 주도하고 있다. 올해 첫 네 달과 비교해 하락한 유일한 지방은 퀸즈랜드 지방(-1%)이지만 전년 대비 56% 증가해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대비 호주 전국에서 지방은 첫주택구매자 활동에서 88%나 껑충 뛰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대도시는 8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개월과 비교하면 추세가 약간 달라진다. 대도시는 24% 증가한 반면 지방에서는 16% 증가해 약간 낮은 모양새이다.

커 전무는 6월 NAB 첫주택구매자 인기 목록에 포함된 우편번호 지역 가운데 9월 목록에도 포함된 곳은 다섯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첫주택구매자가 가격변화에 반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무는 “멜번은 지난해 대부분 코로나19 규제 영향으로 첫주택구매자 활동에서 다른 도시에 뒤쳐져 있어서 올해 계속해서 만회 요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첫 몇 달간 퀸즈랜드와 서호주 지방에서 첫주택구매자 활동이 둔화됐지만, NSW와 빅토리아에서 바닷가와 산으로 향하는 귀촌행렬이 첫주택구매자에게 엄청난 인기를 계속 얻고 있다는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았다.

지역별 첫주택구매자 융자 변화

위치‘21 5-8 vs ‘205-8 ‘215-8vs ’21 1-4
전국77% (대도시: 85%; 지방 88%)20% (대도시: 24%; 지방 16%)
NSW/ACT96% (대도시: 97%; 지방 103%)29% (대도시: 30%; 지방 23%)
VIC/TAS67% (대도시: 77%; 지방 91%)26% (대도시: 32%; 지방 22%)
QLD72% (대도시: 87%; 지방 56%)1% (대도시: 5%; 지방 -1%)
WA71% (대도시: 67%; 지방 101%)2% (대도시: 2%; 지방 4%)
SA/NT52% (대도시: 56%; 지방 82%)15% (대도시: 21%; 지방 18%)
표: NAB.

2021년 첫주택구매자 인기지역

(볼드체는 NAB 6월 목록에 포함됐던 우편번호)

2021년 5월-8월 수요가 많았던 대도시 우편번호 지역

빅토리아

멜번

3006 –  Southbank 포함 +54%

3028 –  Altona Meadows 포함 +128%

3037 –  Taylors Hill 포함 +142%

3072 –  Preston 포함 +252%

3121 –  Richmond 포함 +39%

3141 –  South Yarra 포함 +88%

3805 –  Narre Warren 포함 +43%

3977 –  Cranbourne 포함 +31%

3024 –  Wyndham Vale 포함 +45%

지방

3337 –  Melton 포함 +63%

3350 –  Ballarat 포함 +82%

3429 –  Sunbury 포함 +34%

*2021년 5월부터 8월까지대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NAB 융자상품 판매 성장율 기준

멜번서부는 인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첫주택구매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준다. 커 전무는 “프레스톤은 인근 노스코트(Northcote)와 쏜베리(Thornbury)가 멜번 도심북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인기 높은 지역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남동부 크랜본(Cranbourne)과 나리와런(Narre Warren)도 뛰어난 대중교통망과 모닝턴퍼닌슐라나 깁스랜드 같은 관광지로 가는 관문으로 다시 뛰어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멜번 도심 인근에서는 사우스뱅크와 리치몬드 아파트 생활이 첫주택구매자에게  매력적인 도심 거주 및 저렴한 옵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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