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나인 기자가 북한을 방문해 1주일 동안 촬영한 영상이 24일 ‘60분’을 통해 방송했다. TV 채널9의 유럽-아프리타-중동 수석특파원 톰 스타인포트는 지난 4월 1주...
huge statues pyongyang

평양시내 곳곳에 있는 거대한 동상

채널나인 기자가 북한을 방문해 1주일 동안 촬영한 영상이 24일 ‘60분’을 통해 방송했다.

TV 채널9의 유럽-아프리타-중동 수석특파원 톰 스타인포트는 지난 4월 1주 동안 평양과 농촌 곳곳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았다.

스타인포트는 이날 방송과 관련, 트윗을 통해 그가 방북취재를 위해 5년 전쯤 북한정부에 처음으로 접근했으며 그 후 수많은 전자우편과 신원조사 끝에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당국이 외국인 기자들의 방북취재를 허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공식적으로 1년에 1명씩만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에 앞서 공개된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북한방문이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때때로 섬뜩한 경험”이었다면서 “한마디로 요약하면 엽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모든 학교 어린이들은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기관총과 수류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이는 나라 수호를 위해 부름받을 필요가 있을 경우에 대비,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초강국 행세를 내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매우 원시적인 상태에 있는, 기이하고 난감한 나라라고 묘사했다. 농촌에서는 대부분이 손 연장으로 일을 하며 농부가 소에 쟁기를 달면 선진화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럼에도 북한은 군사적 능력을 자랑하기를 좋아했으며 호주가 미국의 북한영토 공격에 가담하면 호주에 “핵무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스타인포트는 방문지역 전체를 촬영할 수 있었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는 없었으며 방문기간 내내 군의 호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또 취재팀의 매 동작이 감시되고 있음을 공공연히 말했으며 가는 곳마다 “경호원”들이 많이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한 방문지에서는 한 감시원이 나무 뒤에 숨어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프로에서는 ‘북한의 명예시민이자 공인된 대변인’으로 알려진 대외문화연락협회의 베노스(Alejandro Cao de Benos. 북한이름 조선일) 특별 대표가 스타인포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60분’에서는 북한 촬영분과 함께 탈북여성 및 북한인권단체 링크(Liberty in North Korea) 박석길 정보전략부장과의 인터뷰도 별도 방영됐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