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당국 확진환자 50명 넘자 우왕좌왕
확진자 50명 넘자 허둥대는 호주 보건당국 4일 기준 코로나19 호주 현황 호주 당국 확진환자 50명 넘자 우왕좌왕

코로나19 봉쇄는 불가능 – 보건당국 목표는 전파속도 감소

NSW주 감염경로 불확실 환자 계속 증가 – 지역감염 확대

ACT를 제외한 호주 전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 의심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3일 언론 브리핑에서는 정부에서 코로나19 발병상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다”며 SNS상에 떠도는 헛소문이 아닌 보건 당국과 같은 “공식 정보 출처원에 의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연방정부 보건부 코로나19 안내 사이트 확진자 현황 안내판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3월 3일과 4일에는 하루씩 정보 업데이트가 지연되기도 했다.

또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일선 의료진과 환자에 보내는 메시지도 일치하지 않아 혼선을 주고있으며 의료장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NSW주에서 라이드병원 의사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자 NSW주 보건장관은 NSW주민들에게 악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관람 등 일상생활을 그대로 계속하라는 메시지를 반복했고 브랜든 머피 연방수석의료관은 확진자 접촉자나 위험국가 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에만 외부인과 접촉을 피해 달라고 권하는 등 보건 당국에서도 다른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ABC 뉴스는 정부에서 일반의에 제공하는 마스크가 너무 적고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어 버닝스에서 마스크를 사는 경우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식 정부 소통이 일관성이 없고 불분명하기 대문에 의사들 조차도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정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와 정부 보건당국은 처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사람간 감염 사례가 “단발성”으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가 3건으로 늘어나고 며칠이 지나도 감염경로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피할 수 없다”며 이제 보건당국의 역할을 “전파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입장을 바꾸었다.

양로원 거주 95세 여성 호주 2번째 코로나19 사망자

NSW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호주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고 호주내 지역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중 의사 2명과 양로원 간호사는 보건 당국에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지역감염’으로 의심된다.

NSW주 맥쿼리 파크에 소재한 뱁티스트 케어 운영 도로시 헨더슨 로지(Dorothy Henderson Lodge) 요양원 거주자인 95세 여성은 3일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사망 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다. 서호주 앤드류 로벗슨(Andrew Robertson) 수석의료관은 1일 새벽 78세 남성이 찰스가드너경 병원(Sir Charles Gairdner Hospital)에서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으로 78세 제임스 콴(James Kwan)씨이다.

4일 추가 확진자는 양로원 거주 노인여성, 리버풀 병원 소속 여자 의사, 노던비치스병원 여성 환자, 크로널라 거주 남성 1명, 필리핀에서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1명이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은 “4일 진단된 여자 의사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며 보건 당국이 즉시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직원과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간호사가 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된 도로시 헨더슨 로지 거주 70대 여성도 감염이 확진됐다.

3일 호주에 돌아온 60대 여성은 필리핀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비행 도중 다른 승객들에게 감염 위험이 됐다고 판단하면 여행 내역을 확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확진된 노던비치스 병원 30대 여성 환자와 크로널라 거주 50대 남성에 대한 정보는 이동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챈트 수석보건관은 맥쿼리 대학 강사는 이란에서 돌아와 확진되어 이미 발표된 환자이며 추가 확진자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사는 해외에서 귀국한 후 대학 캠퍼스에 출근하지 않았다.

NSW주 15번째 환자인 53세 요양원 간호사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주 보건당국은 지역감염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양로원 거주 노인 13명과 접촉했으며 이 가운데 2명에게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 95세 여성이 사망했다. 나머지 82세 남성은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NSW주 보건부는 53세 간호사가 왕립노스쇼어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NSW주 보건당국은 또한 4일 확진된 리버풀 병원 의사가 2월 18일 방사선학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에는 의료전문가 77명이 참석했으며 먼저 확진된 라이드병원 의사도 같은 세미나에 참석했으나 이 두사람과 접촉자 중에 증상을 보인 경우는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챈트 수석보건관도 바이러스 잠복기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NSW주 보건당국 사망자 발생 요양원 방문 어린이집 원아 검사 중

브래드 해자드(Brad Hazzard) NSW주 보건장관은 호주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요양원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아들을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2월 24일 맥쿼리 대학 캠퍼스에 있는 뱅크시아 코티지(Banksia Cottage) 어린이집 원아 17명이 뱁티스트케어 도로시 헨더스 로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 후 어린이집에서는 대거 질병이 나타났고 직원 1명과 다른 직원의 배우자가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2명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해자드 장관은 원아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원아로 인해 양로원 거주자들이 감염됐다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 보건당국은 5일 저녁 해당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로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간호사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문한 날 근무하지 않았다.

호주 전역에 걸쳐 노인 요양소 약 100곳이 코로나19 전파로부터 거주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감사가 실시된다. 재닛 앤더슨 노인요양품질안전 위원장이 감사를 감독하며 보건 당국은 모든 노인요양 시설이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집 단체 방문을 취소하도록 권고안을 내렸다.

호주전국 이란발 확진자 증가

ACT제외 전 지역 확진자 발생

빅토리아주에서는 10번째 코로나19 환자가 확진됐다. 30대 남성은 빅토리아주민으로 26일 이란에서 귀국했으며 4일 후인 3월 1일 경미한 증상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주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멜번행 항공기 내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공공 장소에서 밀접 접촉자나 일반 접촉자가 없어 추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3월 2일 병원을 찾은 즉시 격리되었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퀸즈랜드에서는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3명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이다.

4일 퀸즈랜드 보건당국은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26세 로간 거주 남성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어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Princess Alexandra Hospital)에서 격리 중이며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3일 오전 확진되어 왕립브리즈번여성병원(Royal Brisbane and Women’s Hospital, RBWH)에서 격리, 치료 중인 20세 남성은 중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23일 귀국했다. 이 남성은 중국출발 후 최소한 14일 이상 두바이에 체류한 후 브리즈번 공항에 23일 도착했으며 25일 건강이 나빠졌다.

이 남성의 하우스메이트도 역시 RBWH에서 격리되어 검사 중으로 QLD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남호주 확진자 아기 포함 총 7명

남호주는 3일과 5일 확진자가 4명이 늘어나 총 7명이 됐다. 3일 확진된 40세 여성은 말레이시아 항공편으로 이란에서 쿠알루룸푸르를 거쳐 3월 1일 애들레이드로 입국한 후 확진되어 플린더스의료센터(Flinders Medical Centre)에 입원해 있다. 현재 주 당국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다른 한명은 24세 여성으로 왕립애들레이드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남호주 니콜라 스퍼리어(Nicola Spurrier) 수석공중보건의료관은 이 여성도 “해외여행 이력이 있으며 남호주 지방” 거주자라고 밝혔나 그러나 여행 관련해 추가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6번째 확진자는 3일 확진된 40세 여성의 자녀인 유아로 같은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며 안정된 상태이다. 7번째 확진자는 대만에서 3일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58세 남성이다.

태즈매니아-NT 확진자 각 1명

태즈매니아는 2일 이란에서 2월 29일 도착한 40세 남성이 확진됐다. 이 남성은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확진 후 론세스턴 종합병원(Launceston General Hospital)로 이송, 관리 중이다.

이 남성은 버진 VA-1368편으로 멜번에서 29일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해 론세스턴에 오후 2시 15분 도착했다. 태즈매니아 마크 비치(Mark Veitch) 공중보건실장은 해당 비행기 탑승자 중 “건강이 나빠졌다면 태즈매니아 공중보건 안내전화 1800 671 738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부준주(NT) 정부는 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52세 관광객으로 시드니를 거쳐 최근 다윈에 도착했으며 왕립다윈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북부준주 보건당국은 접촉자를 추적 중이며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인지못한 지역사회 감염자 존재 가능

브랜든 머피 연방수석의료관은 상원세출예산심의에 출석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중 80%는 “증상이 너무 경미해 거의 의식하지 못하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물론 “사망사례가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UNSW 생물보안 전문가 레이나 매킨타이어(Raina MacIntyre) 교수는 ABC 뉴스에 보건당국이 지역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이 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수는 코로나19에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어 열이 있는 상태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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