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속, 호주 증시-달러화 모두 강세
미국 증시가 최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호주증시와 달러화도 연이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 속, 호주 증시-달러화 모두 강세

월스트리트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호주 증시도 급등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신속한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속에 9일 한때 1만선을 넘기도 했다.

9일 호주증시 S&P/ASX200 지수는 전일 대비 147.10포인트(2.45%) 상승해 6,141.80으로 장을 마감했고 10일까지 오름세를 이어가 오후에는 20포인트(0.33%) 오른 6164.90를 기록했다. 9일 지수는 3개월만에 최고치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호주 주식시장은 9일 퀸즈랜드 은행(+8.9pc), 벤디고 & 애들레이드 은행 (+9.4pc), 및 4대 은행이 5에서 6.2% 상승하면서 은행주가 시장을 부양했다. 10일에는 사라센 미네랄(+9.67pc), 하비노먼(7.61pc), 아프터페이(7.46pc), 골드로드 리조스(+6.05pc)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이 4.9% 급등하면서 거대 광산기업도 좋은 성적을 내, 9일 BHP(+3.6pc), 리오틴토 (+2.8pc), 포티스큐 메탈 (+2.3pc)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내려졌던 각국 봉쇄조치가 해제되면서 경제가 V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세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호주달러화 급등

10일 오전 호주달러화는 미화 70.4센트로 급등해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오후 4시가 지나서는 69.9센트로 일부 하락했으나 여전히 6개월 기준 최고수준이다.

커먼웰스은행 통화전략가 엘리아스 하다드는 “호주달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호주 경제가 재개방하면서 회복중이라는 조짐이 증가한데 일부 고무되어, 이번주 계속 최고치를 계속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조강생산 가속도 철광석 수요와 가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호주와 중국간 외교관계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호주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시간으로 9~10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제로 기준금리 유지 여부와 부양 정책을 논의한다. 회의 결과 경기 부양 방안이 발표되는 경우 미국 주식시장 역시 더욱 큰 폭으로 반등해 호주 증시 오름세를 더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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