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물주 시장’ – 빈 임대주택 크게 줄어
임대 공가율이 계속 낮은 상태로 올해 더 낮아져 건물주 시장이 될 것으로보인다. 이제 ‘건물주 시장’ – 빈 임대주택 크게 줄어

호주 전역에서 임대 공가율이 계속 낮은 상태로 올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특히 소규모 도시 세입자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메인 월간 임대공가율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임대주택 숫자가 약간 늘었지만 이는 전통적으로 임대계약이 끝나 세입자가 바뀌는 기간을 반영하는 것일 뿐이다. 12월 호주 전체 공가율은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에서 거의 1/3이 줄어든 것으로 도메인은 올해 일반적 추세가 하락이 될 것으로 보았다. 통상 1월 임대주택 수요가 크기 때문에 임대 공급에 추가 압박을 가하게 된다.

니콜라 파월 도메인 조사경제 수석은 “호바트와 애들레이드를 제외한 대부분 주도에서 공가율이 올랐지만 다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호주 일부 지역 특히 소규모 시장에서는 주택 임대가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주 시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확실히 “임대 위기”라고 지적했다. 임대공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지면 건물주 시장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시드니와 멜번은 가장 분산된 시장으로 일부 주택가 지역에서는 다른 곳보다 임대주택을 찾기가 훨씬 쉬운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빈 부동산은 2020년 5만 4000호에서 2021년 12월 3만 7000호로 31%나 축소되어 임대공가율이 더욱 떨어지게 된다. 임대주택 공급 부족 상황은 호바트에서 가장 심해 2020년 12월 0.5%에서 0.3%로 사상 최저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 애들레이드도 상황이 크게 좋지 않은 0.4%로 지난해 0.7%에서 3포인트 낮아졌다. 퍼스는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0.6%이지만 12개월 0.9%보다 낮은 수준이다.

캔버라 임대공가율은 지난해 1.3%에서 1%로, 브리즈번은 지난해 1.8%에서 1.3%로 낮아졌다. 다윈도 1.3%로 브리즈번과 공가율은 같지만 지난해 1%에 불과한 수준에서 오른 것이다.

도시별 공가율 최고 지역

순위SydneyMelbourneBrisbane & Gold CoastPerthAdelaide
1Ku-ring-gai (4.2%)Stonnington – East (6.3%)Brisbane Inner (3.7%)Perth City (0.9%)Adelaide City (2.5%)
2Canterbury (4%)Stonnington – West (5.3%)Sherwood – Indooroopilly (2.6%)Joondalup (0.8%)Burnside (0.8%)
3Parramatta (3.9%)Whitehorse – West (5.3%)Nathan (2.5%)Cottesloe – Claremont (0.8%)Campbelltown (SA) (0.6%)
4Rouse Hill – McGraths Hill (3.7%)Boroondara (5%)Brisbane Inner – West (2.3%)Fremantle (0.7%)Holdfast Bay (0.5%)
5Chatswood – Lane Cove (3.4%)Banyule (4.9%)Sunnybank (2.2%)Belmont – Victoria Park (0.7%)Unley (0.5%)
출처: 도메인 공가율 보고서 2021.12

도시별 공가율 최저 지역

순위SydneyMelbourneBrisbane & Gold CoastPerthAdelaide
1Camden (0.3%)Mornington Peninsula (0.4%)Nerang (0.2%)Serpentine – Jarrahdale (0.2%)Marion (0.1%)
2Wyong (0.5%)Cardinia (0.6%)Gold Coast – North (0.3%)Kwinana (0.2%)Gawler – Two Wells (0.1%)
3Richmond – Windsor (0.5%)Yarra Ranges (0.7%)North Lakes (0.3%)Kalamunda (0.2%)Playford (0.2%)
4Gosford (0.5%)Sunbury (0.7%)Coolangatta (0.3%)Mundaring (0.3%)Adelaide Hills (0.2%)
5Hawkesbury (0.5%)Frankston (0.7%)Ormeau – Oxenford (0.4%)Cockburn (0.4%)
출처: 도메인 공가율 보고서 2021.12

이들 주도와 비교해 시드니 공가율은 2.6%로 높지만 2020년 12월 기록한 3.7%에서 1% 이상 하락한 것이다. 멜번은 공가율 3.2%로 호주에서 가장 높지만 역시 전년도 5.2%에서는 낮아진 상황이다.

파월 박사는 “가장 소규모 시장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호바트에서 집을 확보하려는 누구나, 특히 저소득층은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들레이드도 공가율이 도메인이 기록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저점을 유지해 역시 임대주택 구하기가 어렵다. 퍼스는 오랫동안 닫혀 있던 주경계 영향과 주간 이주 및 항공편 장거리 통근(FIFO) 종료로 상황이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시드니 공가율 2.6%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가 시드니에 영향을 미쳐 공가율이 급증하기 직전이다. 12월 말 기준, 임대주택은 1만 5000호가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같은 광역 시드니라도 지역에 따라 임대주택수는 크게 다르다. 현재 임대주택이 가장 적은 곳은 시드니 남서부 캠든으로 공가율이 0.3%에 불과하며 리치몬드-윈저와 멀지 않은 센트럴코스트 와이옹에서는 0.5%이다.

반대로 공가율 4.2%인 시드니 북부 쿠링가이나 남서부 캔터베리(4%), 서부 파라마타(3.9%)에서 집을 찾기는 훨씬 쉽다.

멜번은 장기화된 봉쇄에 따라 공가율이 정점을 기록한  2020년 12월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도메인은 12월 말 기준 빈 임대주택이 1만 6000호가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멜번 CBD는 지난해 공가율이 14%에 육박했지만 이제 4.5%로 줄었다.

파월 박사는 공가율 하락이 유학생이 가까운 장래에 돌아오리라는 기대를 접고 부동산을 매각한 경우와 봉쇄 기간 갇혀 있던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임대료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셰어주택에 살던 일부 주민이 같은 돈으로도 단독 임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코어로직 보고서에서 지난해 빅토리아주 부동산 시장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모닝턴 퍼닌슐라가 임대공가율도 0.4%로 가장 낮으며 남동부 카디니아는 0.6%, 선버리와 프랭크스톤은 0.7%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스토닝턴 이스트는 6.3%로 임대공가율이 가장 높고 이어 스토닝턴 웨스트가 5.3%, 화이트호스 웨스트가 5.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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