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서 임대보다 구매가 더 싼 지역은 어디?

핫한 브리즈번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은 급등하고 있지만 아직 임대보다 구매가 더 싼 지역이 수십 곳 남아 있다.

도메인에서 새로 낸 보고서에는 가격이 저렴한 집을 살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지 뿐 아니라 융자가 임대보다 훨씬 더 나은 곳까지 나와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중위 임대료와 주택융자 비용을 계산한 임대 vs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즈번에 다른 남부 대도시 지역보다 훨씬 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지역이 많다. 브리즈번 외곽 일부 지역에서는 주당 최대 135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도메인계산에 따르면 로건과 주변 지역이 가장 두드러져, 우드브리지 주택이 융자 상환액과 임대료간 격차가 가장 컸다. 그 지역에서 평균 주택소유자는 융자 상환에 주당 165달러만 지불하면 되지만 평균 임차인이 매주 내는 세는 300달러이다.

두번째로 격차가 큰 곳은 워터포드로 주택에 대한 주간 융자 상환액은 344달러이며 주당 임대료는 410달러이다. 3위에 오른 로건 리저브는 주택융자 상환액이 342달러, 임대료가 400달러였다.

니콜라 파월 도메인 선임조사분석가는 데이터가 광역 브리즈번 내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임대보다 구매가 더 저렴한지 나타내며, 사상 최저금리가 이러한 현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융자상환액과 임대료 차이가 가장 큰 지역

파월 박사는 사상 최저금리가 “구매능력을 정말 도왔지만 이제 얼마나 지속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느 시점이 오면 낮은 주택융자 금리가 주택가격을 올리고 혜택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파월 박사는 임대가 구매보다 더 싼 지역이 있는 때가 “올해가 마지막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추가 “가격 상승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그러한 융자/임대 분할이 있는 지역의 수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메인 데이터를 통해 첫주택구매자가 30만 달러 미만에 주택을 살 수 있는 핫스팟과 함께 플러스 기어링할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가 훨씬 더 많은 임대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역도 알 수 있다.

도메인 데이터는 임대료와 융자상환 비용 차이가 30-40달러 밖에 안되는 지역도 보여준다.

주택융자 비용이 임대료와 비슷한 지역 중 한 곳이 스프링필드 레익스(Springfield Lakes)로 주택의 경우 주간 융자상환액이 평균 361달러인데 비해 임대료는 410달러이다. 브리즈번 북부 스트라스파인(Strathpine)과 동부 카팔라바(Capalaba)는 임대료보다 주택 융자 상환액이 단 2달러 싸다. 어퍼 케드론(Upper Kedron)에서는 주택 임대보다 융자 상환에 주당 9달러가 더 들며 진달리(Jindalee)에서는 주택 평균 주당 융자상환액이 511달러로 임대료 475달러와 차이가 4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유닛의 경우 마스던(Marsden)이 평균 융자상환액이 주당 210달러 밖에 안돼, 임대료 330달러와 격차가 가장 컸다.

유닛 융자상환액과 임대료 차이가 가장 큰 지역

이와는 반대 현상도 있다. 다른 쪽 끝에 있는 도심 부유 지역인 뉴팜(New Farm)은 주택과 유닛 모두 구매와 임대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택 평균 융자상환액은 주당 1360달러, 임대는 673달러이며 유닛 상환액은 577달러, 임대는 415달러이다.

브리즈번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을 찾을 수 있는 로간 지역 만큼 대비가 더 많이 되는 곳은 없다. 레이 화이트 판매이사 테자 프루잔데(Teza Fruzande)는 도메인과 인터뷰에서 브리즈번 도심에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우드브리지에서 주택이 26만 달러까지도 매매됐다고 전했다.

물론 구매자들도 몰려오고 있다. 프루잔데 이사는 지난 2개월간 부동산을 보지도 않고 산 타주 투자자가 많으며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실소유자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나 실소유자 모두 위치 때문에 우드브리지를 선호한다며 “우드브리지가 사실 백만달러 지역인 스프링우드(Springwood)와 스트레튼(Stretton) 같은 좋은 지역에 모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드브리지가 “부동산 사다리에 첫 발을 올려놓거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아직 미개척 금광”이지만 “브리즈번 부동산 붐에서 면제된 곳이 아니며 가격이 이미 오르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도메인은 지역 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빌려 마스던에도 첫주택구매자가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즈번시 모기지 초이스 맷 컬리프(Matt Cunliffe) 사장은 도메인에 일부지역에서 임대료가 주택융자 비용보다 더 비싸다는 것을 깨달은 첫주택구매자와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컨리프 사장은 또한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곧 새 집을 장만하지 않으면 “가격에 밀려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모(FOMO, 기회를 놓칠까봐 두려움) 한가지가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아직 “기회가 풍부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적기”라고 권했다.

도메인 데이터는 지역별 중위 주택 또는 유닛 가격에 기반한 주당 주택융자 상환액을 사용했으며, 융자 이자율이 2.48%, 계약금 20%를 가정하고, 지방세와 양도세 같은 추가 비용은 제외했다.

브리즈번 반경 10km 이내 가장 싼 동네 바로 여기

호주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무사히 생존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도심 가까이 거주할 필요가 줄어든 것 같지만 도심에서 아주 가까운 지역에서 집을 살 기회를 잡는 사람도 많다.

도메인은 최근 주택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주도 도심에서 10km 이내 지역 중 가장 저렴한 지역을 소개했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10km 이내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북부에 위치한 커페라(Keperra)로 중위 주택가격은 56만 5650달러이다. 동부 인기 지역인 틴갈파(Tingalpa)는 중위 가격이 57만 달러이지만 이미 소문이 퍼졌는지 지난 한 해동안 주택 가격은 14%나 껑충 올랐다.

한 때 현장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던 솔즈버리(Salisbury)도 브리즈번 10km 이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중위주택가격은 62만 5000달러로 브리즈번 지방정부 지역 중위가격인 73만 8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지역 부동산 중개사는 도메인에 이 지역에 전문직 청년층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주변에는 학교, 쇼핑센터, 투히포리스트(Toohey Forest), 양조장이 있다.

주택이 가장 저렴한 브리즈번 도심 10km 이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