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격리호텔 영국변이 감염 조사 중
격리호텔에서 한 가족이 확진된 후 같은 층 다른 방에서 묵던 여성이 동일한 영국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되어 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빅토리아주 격리호텔 영국변이 감염 조사 중

같은 층 다른 객실 숙박자 동일 변이 감염

격리 호텔에서 같은 층에 머물던 5인가족과 같은 층에 머물던 해외귀국자가 동일한 코로나19 영국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이 격리 호텔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격리호텔로 사용되는 파크로얄호텔에서 같은 층에 머물던 별개의 귀국자 두 그룹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치사율이 더 높지는 않지만 감염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방역 제도를 관장하는 리자 네빌 응급서비스 장관은 현재 보건당국은 5인 가족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양이 너무 많아 가족이 음식을 받거나 세탁물을 내놓기 위해 문을 열기만 해도 바이러스가 퍼져 나갔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방역청(CQV)에 따르면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혼자 귀국한 60대 여성 1명이 격리호텔 체류 3일과 11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결과가 나왔지만 28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70대 남편은 16일 방역을 시작했고 이 여성은 자신의 격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남편의 14일 방역기간동안 호텔에 같이 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5인 가족이 20일 나이제리아에서 도착했고 60대 부부와 같은 층에 방이 배정됐다.

이 가족은 24일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건너편 방에 있던 60대 여성이 28일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70대 남편은 호텔 체류 기간 동안 음성결과를 받았다.

이 가족과 여성은 모두 확진 당시 무증상 상태였으며 확진 판정 후 치료를 위해 보건호텔로 이송됐다.

이후 보건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가족과 여성이 모두 정확히 동일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빌 장관은 “같은 방에 모두 같이 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사례를 조사한 공중보건팀이 추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격리 호텔 근무자는 매일 검사를 받고 있으며 3일 기준 직원 중 확진자는 없지만 네빌 장관은 3일 만일을 대비해 근로자 100여명 가량을 귀가시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QV는 CCTV 검토와 환기시스템을 포함한 호텔 환경검사를 수행하는 등, 확진자 두 그룹이 어떻게 연결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빌 장관은 CCTV 조사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서 감염관리 규칙 위반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호텔을 격리호텔로 사용하면서 실시된 환기보고서에 따르면 공유 환기는 없지만, 이번 사례 발생으로 공기의 흐름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라니 반 트웨스트(Melanie Van Twest) 부수석보건관은 현단계에 60대 여성 확진에 직원이나 해외 귀국자의 방역지침 위반이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반트웨스트 교수와 네빌 장관은 확진자 1명이 보건당국에 같은층 다른 숙박객과 동시에 문을 연 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감염원 가능성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슬러 영국변이 감염 당시 보건의료 전문가 10여명이 퀸즈랜드 주정부에 공기전염 가능성이 높다며 환기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3일 빅토리아주에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28일째 지역사회 감염 0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 누적 확진자는 2만 448명, 격리 중 확진자는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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