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립학교 한국어교육 확대에 “결정적”
<빅토리아주 한국어 교육 특집2> 강수환 교육원장, VCE 한국어 수험생 실력에 감탄 올해가 빅토리아주 학교 한국어교육 과정 채택에 ‘결정적’ 시기라고 빅토리아주 교육부 관계자가 밝혔다. 강수환... 올해 공립학교 한국어교육 확대에 “결정적”

<빅토리아주 한국어 교육 특집2>

강수환 교육원장, VCE 한국어 수험생 실력에 감탄

올해가 빅토리아주 학교 한국어교육 과정 채택에 ‘결정적’ 시기라고 빅토리아주 교육부 관계자가 밝혔다.

강수환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9월 2일 빅토리아주 빅토리아주 교육훈련부(Department of Education and Training) 를 방문해 빅토리아주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과 지원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훈련부 떼레즈 메르카더(Thérèse Mercader) 우선그룹 부장대행은 강원장과 회의 자리에서 내년부터 빅토리아주 학교에서 언어교육을 채택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가 가장 “결정적” 시기라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정부 교육관계 법에 따라 빅토리아주 학교는 8개 필수과목인 예술, 영어, 수학, 보건-체육(스포츠 포함), 언어(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환경기술 과목을 교과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따라서 모든 빅토리아주 학교는 2016년부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어 과목을 가르쳐야 한다.

강수환 원장과 회의에 동석한 장인선 한국어자문관(Korean Language Adviser)은 교육부가 외국어(LOTE) 교육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질문하며 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장단 한국연수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장인선 자문관은 특히 NSW 교육지역사회부 언어관이 연방정부 지원으로 개발한 교재 ‘아리랑’에 대해 설명했고 교육부측은 빅토리아주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반겼다 .그러나 교재 채택은 학교가 결정하며 교육부는 교재를 권고할 수만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초부터 시드니한국교육원과 협의하여 공동재원으로 한국어자문관직을 부활했지만 다른 언어자문관직은 없어지고 있는 실태라고 설명했다. 대신 영어외 언어(LOTE) 교육은 현대언어교사협회(Modern Language Teachers’ Association of Victoria, MLTAV) 소속 22개 언어교사협회를 통한 지원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빅토리아주는 초등학교 6개교와 킬모어국제학교(Kilmore International School)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VCE과정은 한인사회에서 운영하는 멜번한국어학교와 빅토리아주정부에서 운영하는 토요언어학교인 Victoria School of Languages(VSL)에 개설돼 있다.

한국어를 오랫동안 개설해온 오몬드 초등학교 글렌 버틀러(Glenn Butler)교장은 교육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빅토리아주 대입시험인 VCE 한국어에서 비한국계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개설이 힘들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빅토리아주 교육과정평가청(VCAA)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어 VCE 시험수준이 높은 것을 확인한 후 1주일에 하루만 공부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빅토리아주 한국어 학생들의 노력과 실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는 NSW와 달리 일반 고등학교(secondary school)에는 한국어 대입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고 토요일만 수업하는 주말학교에서만 대입준비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한 한국어 교사는 최근 한국어 과정이 VCE 과목에서 없어질 수 있다는 소문이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 돌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빅토리아주 교육부는 본지의 확인 요청에 “VCE에서 한국어과정을 없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VCE 과목 등록인원이 장기간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교과과정이 중복되는 새과목이 생기는 경우에만 과목이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 Today는 빅토리아주와 NSW주 한국어 교육의 역사에 대해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사를 계속해서 연재할 계획이다.

박은진 기자

 

Eunjin Park

1999년 호주로 이주한 후 이민대행사(migration agent)로 10여년간 일하다 멜번에서 멜번판 일요신문 창간부터 편집과 취재를 맡았습니다. 호주에서 비영어권 출신 이민자로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이민 2세 교육부터 소비자보호, 호주사회의 다문화 정책, 인종차별, 인권, 워홀러를 비롯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자본과 노동의 이동문제에 특히 관심을 갖고 기사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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