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비자 자녀 공립학교등록 거부<br>케나다 베이, 시드니, 라이드시 재학생 주평균 3~5배
시드니 일대에서 공립학교 학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457비자 등 임시거주비자 소지자 가정의 자녀가 학교 등록을 거부당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457비자 자녀 공립학교등록 거부<br>케나다 베이, 시드니, 라이드시 재학생 주평균 3~5배

시드니 일대에서 공립학교 학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457비자 등 임시거주비자 소지자 가정의 자녀가 학교 등록을 거부당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태어난 프레데리코 제마(5) 군의 부모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NSW주에 임시거주비자로 7년간 거주해 왔다.  이들은 세금도 납부해 왔고 외국인 학생을 공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5000달러도 납부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이들은 아들의 입학 등록을 신청한 켄싱턴 공립학교에서 자리가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NSW주 교육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웨이벌리, 캐나다베이, 시드니, 라이드시에 있는 공립학교 등록생이 NSW주 평균치의 3-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수천개의 새로운 교실을 짓는 데 필요한 최소 110억달러 예산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향후 4년간 교실 1100여개를 짓기 위한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지원 계획을 올해 발표했지만 프레데리코 군에게는 때늦은 것이 됐다.

프레데리코 군은 회사 후원과 영주권을 얻는 데 필요한 ‘2년 이상 한 직장 근무’를 하지 못한 이민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학교등록이 거부당한 것이다. 아이는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10세가 될 때까지 시민권 자격이 없다.

그의 아버지 실비오 제마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애니메이션 영화 ‘해피 피트'(Happy Feet)를 제작한 애니멀 로직 사에서 일하고 있다. 제마 씨는 “같은 보육센터에 다니던 아이들이 대부분 켄싱턴으로 가게 돼 아들도 같이 가게 될 줄 알았다”면서 “500m 밖에 안 떨어진 곳에 사는데 457비자이기 때문에 권리가 없다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내국인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해 시드니 도심 공립학교에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시드니 도심에는 향후 10년간 5-19세 인구가25%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드니 도심에 등록한 외국인 학생은 1100명이 넘으며, 대다수가 고등학생으로 주교육예산에 연간 2000만 달러를 보태주고 있다.

제마 씨는 고숙련 기술이민자가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가 제한되기 때문에 NSW주의 평판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편집부 Editorial Team

Korean Today 편집부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호주 사회 소식을 보고 분석합니다.

No comments so far.

Be first to leave comment below.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