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파크 대규모 예방접종센터 5월 중순부터 운영
5월 중순 시드니 올림픽파크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모두 접종되는 대규모 예방접종허브가 문을 연다. 올림픽 파크 대규모 예방접종센터 5월 중순부터 운영

시드니 올림픽파크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모두 접종되는 대규모 예방접종 본부가 설치되어 5월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22일 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시드니 올림픽파크 예방접종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 개관 예정일을 알렸다.

올림픽파크 예방접종본부는 NSW주에서 두가지 백신이 모두 접종되는 유일한 시설이 된다. NSW 보건부 수잔 피어스 사무차관보는 22일 화이자 백신이 시드니에 더 도착하는 대로 5월 중순 문을 열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어스 차관보는 “GP 네트워크를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백신을 전달하려면 이 본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 본부에서 매주 3만 명을 접종할 수 있지만 “리듬을 찾으면” 접종 가능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래드 해자드 보건부 장관은 백신접종 초기 예방접종에 열의를 보이던 NSW주 보건의료진이 극도로 주의하는 모습으로 변했다며 이제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해자드 장관은 호주예방접종기술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사실상 제한한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70-8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나오면서 다음 몇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 재예약을 하는 보건의료진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큐어 호텔 확진자 발생층 투숙 고객 상당수 타주로 이동

한편 호텔 격리 중 투숙객간 감염이 발생한 NSW 방역호텔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 가능성이 있는 해외귀국자 일부는 이미 타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리 챈트 NSW 수석보건관은 22일 언론브리핑에서 감염이 일어난 머큐어 호텔 10층에 투숙한 해외귀국자는 이 외에도 40명이 더 있으며 이 중 연락이 닿은 36명 중 상당수가 다른 주와 준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챈트 수석보건관은 해당 “주와 준주에 긴급히 통보”했으며 “나머지 4명과 연락도 긴급히”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머큐어 호텔 격리 중 확진된 귀국자 3명은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같은 구간에 앉았으나 도착 이틀째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챈트 수석보건관은”감염이 발생한 방식에 대한 최종적 결론은 없다”며 “문제는 다른 사람도 노출되었을 수 있나?’라고 밝혀,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확인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래디스 베레제클리안 NSW 주총리는 호텔내 감염사례가 발생했지만 NSW주 호텔 방역 프로그램은 성공적이라고 주장했다. 주총리는 “우리 방역제도가 시간의 고비를 넘겼다”며 “매주 호주인 3000명이 시드니 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 시점에 5000명이 넘는 호주인이 시드니 호텔 격리 중인 것은 막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퍼스 방역호텔에서 2명 감염이 확인된 후 인도에서 귀국을 임시 중단해야 한다는 마크 맥가원 서호주 주총리의 요구를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인도는 20일 기준 1일 신규 확진자가 24만 8900명으로(‘Our World in Data’ 조정 수치) 전세계 신규확진자 78만7146명의 3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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