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 한국인 “두 팔 벌려 환영”
12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호주비자를 소지한 한국인에게 호주 국경이 열린다. 12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 한국인 “두 팔 벌려 환영”

12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에게 호주 국경이 열린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접종 완료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국경개방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나머지 국가 워홀, 학생비자, 임시취업비자를 포함해 일부 비자 소지자도 12월 1일부터 여행허가 없이 호주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12월 1일부터 관광비자를 포함해 유효한 호주 비자를 소지한 한국인과 일본인은 호주정부의 여행허가(travel exemption) 없이 호주 입국이 가능하며 NSW, 빅토리아, ACT로 입국하는 경우 격리도 면제된다.

한국인이 여행허가 없이 호주 방문하려면

  • 한국에서 출발
  • ETA를 포함해 유효한 호주비자 소지
  • TGA에서 승인 또는 인정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 한국 출발 3일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 제출

도착 후 격리면제는 도착하는 주정부 정책에 달려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NSW를 비롯해 빅토리아, ACT는 백신접종 완료 입국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있지만 퀸즈랜드와 서호주는 시설격리가 의무이며 나머지 주들도 일정기간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일본 국적자 이외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특정비자 소지자에 대해 여행 허가 없이 입국이 허용된다. 입국이 허용되는 비자에는 임시취업비자, 학생, 워킹홀리데이, 임시가족비자, 인도주의 비자가 포함된다. 이번 조처를 통해 여행허가 없이 입국하려면 TGA 승인 또는 인정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호주 정부에서 지정한 특정비자를 소지하고, 출발 3일 이내 검사한 PCR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NSW, 빅토리아, ACT는 해외 입국자와 타주 방문자에 대해 규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목적지 주나 준주정부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의 입국 허용으로 호주 “경제가 필요로 하는 소중한 노동자를 제공하고, 중요한 교육 부문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경제 회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렌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은 “호주로 와서 공부하기 원하는 많은 유학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주로 오기 원해서 이미 비자를 받은 기술노동자도 많다”고 밝혔다. 장관은 12월 1일부터 입국이 허가되는 특정비자 소지자가 약 2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많은 사람을 호주로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1일부터 예방접종 완료 호주 국적자와 영주권자는 인원 제한 없이 호주 입국이 가능하며 21일부터는 호주-싱가포르 안전여행권역이 시작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해외관광객 입국 허용은 “중요한 첫 단계”로 3개 국가가 “모두 호주에는 중요한 관광객 시장”이라며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허용을 “지금부터 올해말까지 사이에 다른 나라에도 확대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면서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가능할 때 그러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12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주 국경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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