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시장, 위치-침실 수에 따라 천차만별

시드니 도심 침실 2개 주택은 오히려 임대료 올라

멜번 도심 주택은 코로나19에도 끄떡없어

최근 몇 달 동안 임대 시장이 크게 분화되어 주택과 유닛 모두 침실수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메인 니콜라 파월 박사는 주택에 비해 유닛 상황이 약화되어 세입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전국적으로 유닛 임대료는 15년 만에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과 같이 유닛 중에서도 침실 수에 따라 성적이 달랐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도에 걸쳐 임대료가 하락해, 호주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도시가 없다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특히 시드니와 호바트 유닛이 사상 최대 분기별 하락을 기록했다.

침실개수별 유닛 주당 임대료 호가

시드니와 멜번의 침실1개 유닛 임대료 호가는 6월 분기에 걸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침실2개 유닛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침실 3개와 4개 유닛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멜번의 경우 침실 3개 유닛은 오히려 임대료 호가가 올랐다.

도심 중심부에는 침실 1개 유닛 공급이 풍부하며 이 부동산은 유학생, 해외이민, 관광 및 코로나19 관련 일자리 손실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월 박사는 시드니와 멜번 도심에는 임대로 나온 침실 1개 유닛이 가장 많다며 특히 유학생 감소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독 임대의 높은 비용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경제봉쇄로 일자리를 잃거나 근무시간이 줄어든 독신이나 젊은 부부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주택을 셰어하거나 부모님 집으로 이사한 결과일 수도 있다.

분기별 유닛 임대료 호가 변화

호바트에서 아파트 임대료는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상당히 하락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인해 임대차 시장에 혼란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준다.

호바트 경제의 많은 부분을 관광이 주도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임대주는 단기 휴가용 임차 소득의 수익성에 이끌려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태즈매니아 이외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태즈매니아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당연히 관광업계는 동면상태로 임대주는 이 기간 동안 현금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빠르게 장기 임대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호바트 임대주택 광고는 사회봉쇄 정점에 증가했지만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공급이 다시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주택 침실개수별 주당임대료 호가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은 임대 주택이 도시 중심부 보다는 외곽에 위치해, 주택 임대료는 유닛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분기별 주택 임대료 호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