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학교 가도 되나?
NSW주에서는 중국을 방문한 경우 출발일 기준 14일 동안 학교나 유아원 출석이 금지된다. 빅토리아주를 비롯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거나 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학교 가도 되나?

NSW주, 중국 방문만 해도 등교 금지

빅토리아주, 아프거나 확진환자 또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우만 등교 금지

호주 전체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5명 확진된 가운데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28일 1학기가 시작됐다.

연방 보건당국은 중국을 방문했더라도 확진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경우 학생이 등교할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NSW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같은 입장으로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거나, 바이러스 증상이 없는 경우 학교나 유아원에 출석할 수 있다.

NSW주정부는 지난 2주간 중국을 방문한 아동은 중국 출발일부터 14일이 지날 때까지 학교나 유아원 출석을 금지했다. 브래드 해자드(Brad Hazzard) 보건부 장관과 사라 미첼(Sarah Mitchell) 교육부 장관은 28일 아동에 대한 위험은 아주 낮지만 주정부가 예방 차원에서 이러한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자드 장관은 “의료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자문을 들었지만 NSW주정부는 학생에게 가능한 가장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이미 학교에 등교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으며 같은 비행기 탑승객에게도 연락해 적절한 권고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미첼 장관은 교육부에서 NSW주 전체 학교와 보육원에 아동이 아플 경우 행동요강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NSW주 시드니는 확진환자가 4명으로 호주에서 가장 많고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발 직항편이 1주일에 3편 있다. NSW주 확진환자 4명은 모두 중국 우한을 방문했거나 중국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우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는 NSW주 학부모는 지역 공중보건실에 전화 1300 066 055로 문의하거나 NSW주 보건부 코로나 바이러스 안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빅토리아주, 확진환자 접촉시 14일간 학교 오지 말아야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학생이나 교직원 모두 아프지 않은 경우 등교할 수 있으며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아프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되었거나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만 등교가 금지된다.

빅토리아주 브렛 서튼(Brett Sutton) 수석보건관(Chief Health Officer)은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아동이나 교직원은 마지막 접촉시부터 14일간 학교나 보육원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며 주로 발열이지만 기침, 인후염, 호흡곤란, 몸살, 피로로 나타날 수 있다.

몸이 아프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즉시 자체 격리한 후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나 병원 응급실에 전화로 미리 알려야 한다.

서튼 수석보건관은 특히 화장실 사용 후와 식사 전 손씻기를 포함, 개인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모든 호흡기 질환에 대한 중요한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호흡기 위생을 위해서는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휴지나 팔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을 씻는다.

빅토리아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1명으로 우한시에서 멜번으로 여행한 50대 남성으로 일반에 노출되지 않았다.

빅토리아주 학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는 보건부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 24시간 상담 전화 1800 675 398가 마련되어 있다.

확진환자 없는 지역, 연방보건부 지침에 따라 등교 가능

확진환자가 없는 다른 주도 빅토리아주와 마찬가지로 연방정부 지침에 따라 단순히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고 해서 등교나 등원을 금지하지 않는다.

퀸즈랜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거나 확진환자와 지난 14일간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는 등교가 금지된다.

서호주 교육부도 연방정부 권고에 따라 중국을 방문했더라고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경우 등교나 등원을 허용한다. 그러나 감염이 확인되거나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는 등교와 등원이 금지된다.

남호주 교육부도 유사한 지침을 발표해 확진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거나 바이러스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교와 등원이 허용된다.

그러나 ABC뉴스10 Daily 보도에 따르면 Firbank Grammar School, Wesley College를 포함 빅토리아주 많은 사립학교와 Blackfriars Priory를 비롯 남호주 학교 및 퀸즈랜드 사립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중국 감염지역을 방문한 학생의 자가 격리 조치를 요청하거나 학교 자체적으로 격리조처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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