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공원 예방접종센터 개원
NSW주 첫 대규모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드니올림픽공원 예방접종센터 개원

1주일에 최대 3만회분까지 접종 가능

시드니올림픽공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NSW주 보건부는 개원 첫 주 이미 수천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첫 몇주간 센터는 보건의료 종사자, 구급요원, 방역 및 국경 관련 근로자와 가족을 포함해 우선 대상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집중한다.

GP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50세 이상 주민은 5월 12일부터 시드니올림픽공원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지역 GP를 통해서도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40-49세 일반주민도 NSW보건부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 의사를 등록할 수 있다. 예약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보건부에서 연락을 받는 방식이지만, 언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대규모 예방접종 센터는 운영을 시작하면 1주일에 백신 3만회분까지 접종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하루에 5000회분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와 100곳이 넘는 NSW보건부 운영 진료실과 허브를 합하면 NSW주 보건부는 주 전체에 걸쳐 매주 백신을 약 6만회분 접종할 수 있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조산사는 약 200명으로 센터 전체 근무인원 300명의 2/3를 구성한다.

케리 챈트 주수석보건관은 “예방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심각한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줄여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줄여준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호소했다.

10일 문을 연 시드니올림픽공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첫 몇주간 우선접종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간호사 200여명이 근무한다.

시드니올림픽공원 예방접종 센터 개원 첫날 투여된 코로나19 백신은 2379회분이다.

연방정부는 5월 3일부터 주정부 접종 시설에서 50세 이상 주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NSW에서는 9일 늦게 시작되는 셈이다. GP 진료실에서는 5월 17일부터 50세 이상 주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4월 말부터  왕립전시관 같은 기존 시설이나 병원에 대규모 코로나19 전용 예방접종 센터 설치를 시작해, 현재 29곳을 운영 중이다. 50세 이상 빅토리아 주민은 어느 곳이든 예약을 하거나, 일부 센터는 예약없이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시드니올림픽공원 예방접종센터는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한편 지난주 시드니에서 지역사회 확진자 2명 확인 후 보건당국의 추적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 NSW주정부는 이에 따라 울릉공, 센트럴코스트, 블루마운튼을 포함해 광역시드니에 시행 중인 규제를 1주일 연장해 17일 12.01am까지 시행한다. 단 음식점업이나 숙박업 등 서비스업과 소매 영업장의 경우 고객응대 직원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영업장내 도박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 고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확진된 부부 이후 추가 지역사회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해외 입국자 가운데서만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NSW주민 코로나19 백신접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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