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정부 인종차별 방지노력 강화
경찰 다문화 언어로 신고 안내 – 주정부 인종차별방지 전략 의견 수렴 빅토리아주가 코로나19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경찰과 주정부가 인종차별과 증오・편견... 빅토리아주정부 인종차별 방지노력 강화

경찰 다문화 언어로 신고 안내 – 주정부 인종차별방지 전략 의견 수렴

빅토리아주가 코로나19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경찰과 주정부가 인종차별과 증오・편견 동기 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12일 “증오・편견 동기 범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이민자 언어로 준비된 관련 신규 자료를 발표했다. 10개 언어로 된 애니메이션과 포스터를 통해 이민자 사회에서 증오・편견 동기 범죄 피해시 도움을 받고 신고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편견이 동기가 된 범죄는 인종, 종교, 연령, 장애, 성적지향과 같은 특징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대해 갖는 증오에서 야기된다. 예를 들면 물리적, 언어적 폭력이나 부동산 피해 또는 괴롭힘이 이러한 범죄에 포함될 수 있으며 범죄는 공공장소나 온라인상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다.

빅토리아는 물론 호주 전역에서 이러한 범죄가 발생해도 관계 당국에 신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를 신고하는 경우 경찰관이 피해자와 밀접하게 협력해 해당 범죄가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범죄가 신고되어 경찰 기록에 남게 되면 경찰이 추세를 파악하고 추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세우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빅토리아주 기회균등 인권위원회(Victorian Equal Opportunity and Human Rights Commission)도 인종차별, 차별, 비방, 욕설 신고를 받을 수 있으며 Crime Stoppers에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리사 하드만 빅토리아주 경찰 우선・안전사회국장은 인종차별이나 증오가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안되지만, “빅토리아주는 물론 전세계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편견이 동기가 된 범죄로 야기된 용납할 수 없는 위해를 당하는 것을 보아 왔다”고 인정했다. 하드만 경사는 이러한 사건이 “피해자의 안전의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더 전반적인 지역사회가 취약하고 위협을 받으며 고립되었다고 느끼게 될 수 있다”며 피해자와 지역사회의 신고를 당부했다.

경사는 “이러한 사건을 신고하는 것이 제1언어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두려운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찰이 알기 때문에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영어 이외 10개 언어로 자료를 배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 베트남어, 소말리어,아랍어, 우르두어, 중국어, 펀자브어, 페르시아어, 힌두어로 되어 있다.

한편 빅토리아주정부는 주 전역에서 인종차별과 일반 차별에 대응해 이러한 사례를 감소시키기 위한 ‘인종차별 방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전략 구성에 모든 빅토리아 주민의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형식으로 자문을 시작했다.

설문에 참여해 빅토리아주나 호주에서 경험한 인종차별, 주정부 방지전략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 문제, 효과적인 인종차별 방지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 온라인 설문은 12월 6일 종료되며 인종차별 방지전략은 내년 중순 경 발표된다.

편견 동기 범죄에 대한 정보와 관련 자료는 빅토리아경찰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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