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트럼프 무역정책, 호주에 위험”
브렉시트 “통제력 늘리고 대신 더 가난해지기로 결정” 호주중앙은행 필립 로우 총재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자의 무역정책이 특히 호주에 위험하며 아마도 자신의 최대 우려사항일... 중앙은행 “트럼프 무역정책, 호주에 위험”

브렉시트 “통제력 늘리고 대신 더 가난해지기로 결정”

호주중앙은행 필립 로우 총재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자의 무역정책이 특히 호주에 위험하며 아마도 자신의 최대 우려사항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우 총재는 이날 멜번의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 주최 만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자가 그의 약속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45%를 부과한다면 “중국측의 모종의 대응이 있을 것이며 이는 미국과 중국 경제, 나아가 호주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200년 동안 개방에 혜택을 받아 왔다. 세계에 금을 팔고 다음에는 양모와 소맥을, 지금은 광물을 팔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것에 많은 부분 기초가 되어 왔다”면서 “이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든 우리 경제에 엄청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지만 내가 우려하는 것 중에서 아마 1순위일 것”이라면서”무역개방과 자본이동 개방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는 나라가 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위험하고 특히 호주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로우 총재는 멕시코와 중남미 국가 통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으며 아시아 국가도 주식시장이 상당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화도 어느 정도 하락했다면서 “이는 개방된 자유무역에서 후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관망하고 있으며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간판정책 중 또 다른 것은 고속도로, 교량, 공항, 학교, 병원 등 인프라 지출을 대폭 늘린다는 것으로 이는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

로우 총재는 “지난 3-4년 동안 G20 회의에 참석해 왔는데 인프라 지출 확대 필요성이 변함없는 주제였다”면서”채권수익률이 0.40%포인트 상승했는데 그 부분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높은 인플레를 기대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지속되는 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부채가 좀 더 늘어나는 것은 특히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지만 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개방에서 후퇴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키로 한 영국의 결정(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세계 다른 나라보다 자국 시민에게 더 피해를 주겠지만 이는 “한 국민이 결정한 완전히 합법적인 선택”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영국인은 스스로 더 가난해지는 대신 통제력을 더 갖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것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실치 않지만 우리에게 해로운 것은 유럽연합이란 직물의 올이 풀려서 전체가 와해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있는 동료들과 얘기해 보면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일부 국가는 올이 너무 많이 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EU) 고수 입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또 호주의 근원 인플레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1.5%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에 느긋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간이 흐르면 중앙은행의 중심 목표인 2.5% 수준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ditorial Team

Korean Today 편집부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호주 사회 소식을 보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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